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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2015.05 Bohol 스쿠버여행+_+

[보홀] 다이빙 하러가자! 2

by 1000dazzling 2015.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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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길고 긴 여정 끝에 호텔에 도착해서 밥을 먹고 방에서 샤워부터 한 우리는 피곤함은 어느새 잊고 신이 났다.

아직 젊은 게 분명했다.

드디어 일상을 탈피했구나!! 하면서 ㅜㅜ

출근 안해도 된다는 사실에 그저 기뻤다.  ㅋㅋ 

다시생각해도 기쁘네ㅠㅠ....

다이빙 샵에 우리 왔다고 하자고. 일단 호텔밖으로 나섰다. 


가는 길에 보인 풍경. 그저 예쁘다 헤헤


옷 갈아 입고 나가는 중. 나는 당장 한국에서는 잘 못입는 크롭티를 꺼내 입었다. ㅋㅋㅋ


호텔에서 5분 정도 걸어가니 250미터 가면 알로나 비치라는 푯말이 나온다.


상가에서 본 예쁜 쪼리들

내리막을 내려가니 몇몇 상가와 삐끼들을 지나쳐서 드디어 도착했다.


알로나 비치 도착!! 바다 구경하는 진이.


바다에 대한 첫인상은 우와!! 이런게 아니였다.

그리고 생각보다도 더 관광지?였다고 해야하나.

그리 조용한 마을은 아니였고, 한국인들도 많이 왔다 갔는지 한국말로 말을 거는 삐끼들이 꽤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 행복했다. 

여행가길 왜 망설였나 싶을정도로 짐을 내려둔 기분 ㅎㅎ


알로나 비치는 그냥 얼결에 찾아왔는데 우리의 다이브샵은 어딨지? 하는 순간 눈앞에 다이브샵이 보였다. 

사실 알로나 비치 자체가 작아서 그냥 죽 걷다보면 뭐든 발견할 수 밖에 없다 ㅋㅋ

완전 강추!!하는 피라타스 알로나 다이브 센터!!! 주인은 스페인 사람이다.ㅋㅋ


드디어 도착!!! 


나는 솔직히 말해서 한국인 상대로 외국에서 영업하는 한인들을 정말 싫어한다. -_-

물론 그분들중에서 한국인에게 정말 좋은 곳을 소개해주고싶은 순수한 마음에 일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영어 못하고 현지 사정 잘 모르는 한국인들에게 더 비싸게 받는 등의 영업은 정말 질색이다.

안그런 곳도 있겟지만, 세부/보홀 다이브샵 중에서도 한국인들 그룹 때거지로 우르르 교육하는데

 강사는 딸랑 2명? 정도인 곳을 블로그나 카페에서 사진으로 많이 봤다 =ㅅ=;

호텔 각종 투어 등등 다 묶어 팔고.

물론 어떤 사람들에겐 이렇게 원큐에 하는 게 편할 수도 있다만... 나에겐 아니다.

너무 과격한가. ?ㅋㅋ

해외 교환학생 같은 걸 가면 종교가 없는 사람도 한번쯤은 가게 된다는 한인교회도 나는 거들떠 보지도 않은 사람이기에 ㅋㅋ


그래서 더더욱 마음에 들었던 다이브샵.!

나와 같은 성향이라면 분명 만족할만한 샵이다.!! 

이유는

1. 무엇보다 스텝들이 너무 친절했고, 

2. 한국인들끼리 우르르 내려가지 않고 다양한 국적 사람들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언어는 영어/스페인어/필리핀어 중 하나만 할줄 알면 된다.ㅋㅋ

(피라타스 다이브 센터 홈페이지: http://piratasdivecenter.com/)

참고로 tripadvisor에서도 좋은평이 가득하다.!!



첫날 교육받으려던 계획은 비행기 연착때문에 취소되고 비디오랑 책보면서 공부중.


수심에 따른 압력과 부피변화 공부중ㅋㅋ 중고딩 돋는다. ㅋㅋ

간단히 오늘치 공부를 마치고, 집에가서 숙제해오겠다고 하고는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그사이에 해가 져서 해변은 더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알로나 비치


맥주와 피자를 시켰다. 활짝 웃는 진이. ㅋㅋ 출근안하니까 그렇게 행복하니?ㅋㅋㅋ


피자가 왔습니다~_~


내일부터는 아침 일찍 나가서 강의듣고 오픈워터 코스 시작!!

얕은 물에서 배우고 난 뒤에 바다에 가서 다이빙한다는 소리에 나는 그제서야 실감이 나서 

한국에 있던 남자친구에게 무서움을 호소하고, 심지어 보내진 않았지만( 보냈엇나? 기억이안난다)

내가 24시간 이상 연락이 안된다면 물에 빠져죽은거라고 하면서

다이브샵 주소를 문자에 적어뒀었다. -ㅅ-ㅋㅋㅋ


그날밤엔 악몽도 꿨다. 물속 1.5미터도 무서운데 10미터 이상이라니 난 어떡하지.ㅠㅠ 걱정하느라ㄷㄷ.

후후 지금 그래도 타자치고 있는건 결국 살아돌아왔단 거. ^_^v

  3편에서 계속됩니당.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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